볼 밸브는 구멍 뚫린 공을 90도 돌려 여닫습니다. 완전히 열면 유로가 배관과 거의 같아 압력 손실이 작고, 여닫기가 빠릅니다. 대신 중간 개도로 오래 쓰면 시트가 편마모됩니다.
글로브 밸브는 디스크를 위아래로 움직여 유량을 조절합니다. 중간 개도에서 유량 조절이 정확한 대신, 유체가 S자로 꺾여 흐르므로 압력 손실이 큽니다.
정리하면 — 완전 개폐(ON/OFF)에는 볼 밸브, 유량 조절에는 글로브 밸브입니다. 볼 밸브를 조절용으로 쓰면 시트가 상해 결국 누설이 생깁니다.
중고로 구매하실 때는 시트 재질(PTFE·메탈)과 사용 유체 이력을 확인하세요. 부식성 유체에 쓰였던 밸브는 겉이 멀쩡해도 내부가 삭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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